1월 초 개인정보 유출 및 1월 말 인터넷 접속오류 등 잇따른 사고 보상 논의 본격화
9일 피해지원협의체 첫 회의 진행... 소비자단체·학계·법조계 등 전문가 6명 위촉
피해사례 분석 및 논의 통해 고객 유형별 합리적 지원 기준과 정책 마련 목표
[보안뉴스 김영명 기자] LG유플러스가 올해 1월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1월 말 인터넷 접속 오류 발생으로 피해를 당한 고객에 대한 지원 논의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오류 피해 고객을 지원하기 위한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 9일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 및 인터넷 접속 오류 등 사건 관련 종합 지원대책 마련을 위해 피해지원협의체를 구성했다[사진=LG유플러스]
이번 협의체 구성 및 첫 회의 진행은 LG유플러스가 1월 연속적인 두 건의 사고 이후, 2월 발표한 ‘종합 피해지원안’ 마련의 일환이다. 이번에 발족한 ‘피해지원협의체’는 한국PC인터넷카페협동조합 김기홍 이사장, 법무법인 율촌 박성범 변호사, 서울시립대 경영학부 송지희 교수, 매일경제 이은아 논설위원, 소상공인연합회 차남수 정책홍보본부장, 서울YMCA시민중계실 한석현 실장 등 고객을 대표하는 단체, 학계, 법조계, 언론계, 시민단체의 외부 전문가 총 6명과 함께 LG유플러스 이철훈 대외커뮤니케이션실장(전무), LG유플러스 박성율 기업기반사업그룹장(전무), LG유플러스 박찬승 Homeniverse그룹장(상무) 등 LG유플러스 관련 임원으로 구성됐다.
피해지원협의체는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 오류로 인한 피해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성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충분한 논의를 거쳐 고객별 유형을 고려한 합리적인 지원 기준과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9일 진행된 첫 회의에서는 LG유플러스가 지난달 16일부터 운영 중인 ‘피해지원센터’의 고객 피해 접수현황을 소개하고 보상의 원칙과 기준에 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달 7일 기준 LG유플러스 ‘피해지원센터’에 접수된 인터넷 접속 오류 피해사례는 2,284건이다.
서울YMCA시민중계실 한석현 실장은 “그동안 서비스 이용자 입장에서 이러한 자리를 통해 피해 보상을 받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며 “LG유플러스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미래 가치가 올라가는 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관점에서 피해 지원 방안을 고민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협의체는 종료 기한을 별도로 정해 놓지 않고 고객별 유형에 따라 균형 있는 종합 지원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명 기자(boan@boa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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