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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 내 구군별 인구 변화에 따라 2년 뒤 총선에서는 지역구 조정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현재 갑,을로 나뉘어 있는 남구는 하나로 합쳐지고, 동래구와 북구 둘 중 하나는 두개의 선거구로 쪼개질 가능성이 유력한데, 벌써부터 지역 정가에서는 공천 구도를 놓고 치열한 수싸움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민성빈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공직선거법 25조에 따르면, 선거일 15개월 전 말일이 선거구 획정 기준일입니다. 2024년 4월로 예정된 22대 총선의 기준일은 내년 1월 말이 됩니다. 현재 갑,을로 나뉘어진 남구는 1개 선거구로 합구가 유력합니다.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 당시 27만 9천여명이던 인구가 최근 26만여명으로 줄어, 단일 선거구인 동래구보다 더 적어졌기 때문입니다. 동래구는 26만 6천명에서 27만 3천여명으로 늘어 분구 확율이 높아졌습니다. 변수는 북강서 지역구입니다. 현재 북구와 강서구를 합해 갑,을로 쪼개져 있지만, 강서구의 인구가 14만 3천여명으로 증가해 독립 선거구 하한선을 뛰어넘었고, 북구는 28만여명으로 동래나 남구보다 더 많아, 강서구와 북구 갑, 을 3개 선거구로 개편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분구 가능성이 제기된 지역은 선거구 획정 상황에 따라 공천구도가 달라지는 만큼, 최근 민주당의 지역위원장 공모에도 신청자가 그다지 몰리지 않았습니다. [박민성 / 8대 부산시의원(동래구1)] "동래의 지금 상황이 분구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분구가 되고 나면 그 다음에 지역위원장 또는 다른 형태를 준비를 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후 분구 상황에 따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구청장과 시의원을 포함해, 기성 정치인과 신인들도 대거 몰리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문범 / 부산YMCA 사무총장] "선거구 획정이 변화된다든지 지역구가 통폐합되는 이런 과정들을 통해서 새로운 공간들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어쨌든 지역정치에 대새로운 변화, 바람을 만들 수 있는 동기로 충분히 작용을 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남구의 경우, 합구가 되면 남구 갑의 박수영, 남구 을의 박재호, 두 현역의원간 맞대결로 차기 총선 최대의 빅매치가 예상됩니다. MBC news 민성빈입니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