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노동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어떠한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는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 어려움들을 취합해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당진신문=허미르 기자] 지난 14일 당진지역 사업체들의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태와 인식에 대한 조사 분석발표 및 정책토론회를 가졌다.
연구는 △연구의 필요성과 목적 △선행연구 △연구의 과제와 연구방법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공통)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비 고용업체)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고용업체) 순으로 제시됐다.
외국인 노동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어떠한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는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 어려움들을 취합해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실태 및 인식 조사는 당진시에 본사 또는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시도했다. 총 484개의 업체 중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140개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업체 90개, 비 고용업체 50개였다.
조사 대상 업체들의 업종은 고용업체 95.6%, 비 고용업체는 82%로 제조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서비스업과 건설·토목업은 소수의 업체가 있었다. 응답 업체 중 농·임·축·수산업은 전혀없었는데, 응답을 기피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노동자가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또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노동 조건은 어떠한지,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사업주는 어떠한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를 분석한다. 그리고 이 어려움들을 취합해 해결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안을 도출하고자 했다. ⓒ당진신문 허미르 기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평소 생각 중 내국인 인력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근로자가 꼭 필요한 존재인가?라는 질문에 고용업체에서 매우 그렇다가 62.2%로 가장 많았고, △그렇다 28.9% △보통이다 3.3% △그렇지 않다 3.3% 순이며, 비 고용업체는 △그렇다 48% △매우 그렇다 28% △보통이다 14% △그렇지 않다 4% 순으로 나타났다.
비 고용업체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 이유 중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 작업 관리상의 불편함 때문에가 26%로 가장 많았고, 고용허가제 등 고용 절차가 복잡하고 관리가 불편하기 때문에가 18%로 그 다음으로 많았다. 그 외 △내국인 근로자에 비해 작업 능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14% △외국인 근로자에게 적합한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14% △외국인 근로자 고용의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12% 등으로 나타났다.
이에 YMCA 권중원 사무총장은 “당진시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근로자 고용업체와 비 고용업체를 함께 조사했다. 비 고용업체가 왜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않는지,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개선해야 하는 방향은 무엇인지 사업주를 대상으로 조사했다”며 “고용정책의 문제점을 알고 미동록 노동자들에 대한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다.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식개선이 많이 됐지만 분명 더 나은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당진신문(http://www.idj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