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이새은
서울 YMCA, 제3회 인사이트 시민포럼 개최 '재난·안전, 시민사회와 공동체의 역할을 묻다’
▲서울 YMCA는 ‘재난·안전, 시민사회와 공동체의 역할을 묻다’는 주제로 제3회 서울YMCA 인사이트 시민포럼을 22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코로나19와 대형산불, 가뭄 등 전례 없는 대재앙이 잇따르는 가운데 시민사회와 공동체의 역할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서울 YMCA(회장 조규태)는 ‘재난·안전, 시민사회와 공동체의 역할을 묻다’는 주제로 제3회 서울YMCA 인사이트 시민포럼을 22일 개최했다. YMCA 인사이트 시민포럼은 한국사회에 회자되는 중요한 아젠다를 놓고 전문가와 시민들이 실천과제를 모색하는 담론의 장이다. 금번 3회를 맞은 포럼에서는 안전한 사회를 마련하기 위한 공동체적 방안을 모색했다.
서울 YMCA 조규태 회장은 “재난의 양상이 날로 다양해지기 때문에 정부의 체계적 시스템과 시민사회가 함께 기능하지 않으면 예방과 복구가 불가능하다"며 "지금은 재난발생 시 국가 주도적 비상대응체계에 맞춘 거시적 접근을 넘어 공동체의 유기적 역할을 고민할 시점”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라이프인코리아 김동훈 대표는 재난대응 변화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시민단체 등 민간 차원에서 정부가 미처 발견하지 못한 틈새를 메꿔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정부차원의 행정중심 위주로 재난대응이 이뤄지고 있는 실태다. 김동훈 대표는 “미국이나 일본 등 해외에서는 정부의 손이 닿지 않는 영역을 민간이 맡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 우리사회도 시민사회의 참여방식에 있어 ‘보조자’와 ‘보완자’ 역할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 과제로 ▲조례 검토 ▲재난약자 지원체계 구상 ▲파이프라인 마련을 제안했다. 특히 재난위기에 대비해 시민사회 역량 강화 및 활용을 강조했다. 김동훈 대표는 “일상적인 시민들의 참여정신이나 공동체성은 그 자체로 재난에 대응하는 큰 자산”이라며 “시민들이 가진 회복탄력성을 동력으로 삼아 이를 더 재난대응이 더 효과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YMCA는 ‘재난·안전, 시민사회와 공동체의 역할을 묻다’는 주제로 제3회 서울YMCA 인사이트 시민포럼을 22일 개최했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livinghope@good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