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제 기자
17개 기관·단체와 2050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업무협약식
26일 경남도청에서 개최된 탄소중립 및 기후변화대응 민관 업무협약식. 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데일리한국 박유제 기자] 지구온도를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 위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이 중요한 과제로 제시된 가운데, 경남도가 전국 광역시·도 중 처음으로 26일 기후변화 대응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인식 제고와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경남도내 17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 업무협약식이다.
기후위기 대응 민관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특히 지난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28일까지 진행되는 기후변화주간에 이뤄져 관심을 끌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탄소중립·기후변화 대응 정책 추진과 홍보, 탄소중립 교육·홍보·캠페인 추진과 지원,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실천과제 등 정책 개발, 탄소중립 생활실천·문화확산 정보교류와 성과 공유, 저탄소 제품 등 친환경제품 우선 구매와 사용, 에너지 절약 등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대응 활동 지원 등이다.
협약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한국전력공사경남본부, 한국남동발전(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경남지역본부, 한국에너지공단경남지역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경남지역본부, 한국농어촌공사경남지역본부, 한국환경공단부산울산경남환경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경남지역본부, 한국교통안전공단경남본부, 한국환경보전원영남지사,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유역본부부산울산경남지역협력단 등 12개 공공기관과 한국YMCA경남협의회, 경남환경기술인협회, 경남동부환경기술인협회, 창원시탄소중립지원센터, 진주시탄소중립지원센터 등 5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2050년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민․관 상호협력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라며 "협약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탄소중립 생활 실천, 문화 확산, 기후변화 대응 정책개발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 평균기온은 14.98℃로 산업화(1850~1900년) 이래 가장 높았고,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도 13.7℃로 역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