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도 기후위기 대응 네트워크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
13개 기업과 3개 경제단체 등 참여
서울시가 주도하는 ‘제로서울 실천단’에 참여한 13개 기업·기관, 3개 경제협의체 참여자들이 9일 시울시청에서 열린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서 기후위기 공동대응 선언을 하고 있다. 서울YMCA 제공
서울YMCA(회장 조규태)가 서울시와 함께 기후위기, 환경문제 해결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조규태 서울YMCA 회장 등은 9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식에 참석했다.
서울시가 주도하는 ‘제로서울 실천단’은 온실가스, 1회 용품, 음식물쓰레기 등으로 인한 환경문제를 ‘제로(0)’로 만들기 위한 민관협력 네트워크다.
스타벅스, SK텔레콤, 우리은행, 이랜드리테일, 코레일유통, 해양환경공단, 효성티앤씨 등 13개 기업과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협의체가 참여했다. 서울YMCA는 이중 유일한 민간 시민사회단체다.
조 회장은 이날 출범식 인사말에서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인 만큼, 오늘 기후위기대응 ‘제로서울 실천단’ 출범을 통해 참여기업과 단체, 시민들의 적극적인 실천과 참여 그리고 협력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이 분위기가 온 서울시에 시민실천 운동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YMCA를 비롯한 ‘제로서울 실천단’ 참여기업들은 이 자리에서 건물에너지 효율화, 전기차 충전기 보급, ‘제로 웨이스트’(쓰레기 배출 최소화) 활동 등 서울시가 추진하는 주요 환경정책에 협력하고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등에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서울YMCA는 2022년도 시무식을 통해 내부부터 변하자는 실천 운동으로써 내부 직원들로부터 ‘탄소 중립실천을 위한 서약’을 받고 에너지 절약, ‘그린 오피스’(친환경 사무실), 자원순환 등 시민사회와 기업의 ‘ESG 가치실현을 위한 행동’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또 일명 ‘프로젝트 RE’라는 이름으로 ‘줄이기(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 ‘수리(repair)’, ‘새로운 사고(rethink)’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다. 특히 1리터짜리 우유 팩 35개가 모이면 두루마리 휴지 3개를 만들 수 있다는 캠페인을 벌이며 우유 팩을 모으는 시민 생활 실천 운동도 펼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아나바다’(아껴 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장터를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 활동을 활성화해왔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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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