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혁 기자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국 청년들이 제주도에 모여 기후위기와 전쟁 등 인류를 위협하는 문제의 해법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한국YMCA전국연맹과 한국대학YMCA전국연맹 주최로 ‘제1회 아시아태평양기독청년대회’가 4일부터 8일까지 제주유스호스텔 등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된다.
‘회심하여 정의로운 전환으로’라는 대회의 주제 아래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4개국 청년 80여명이 모인다. 이들은 4박 5일간 기후위기와 전쟁, AI-디지털 대전환 등에 관한 강연을 듣고, 조별·나라별로 모여 전 세계가 맞이한 인류 복지와 평화, 생태계 보전 위기의 대응방안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배현주 한국YMCA연맹 이사가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국제적 시각과 아태지역의 연대에 관한 주제로 강연한다. 이외에도 조별 성경 말씀 나눔과 4·3평화공원 및 다랑쉬오름 방문과 같은 ‘현장학습’에도 나선다.
주최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독 청년들이 함께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며 “이번 대회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독 청년들이 기후, 평화, AI-디지털 대전환의 시기에 정의의 원칙을 중심으로 연대하고 협력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나가는 장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제주도에는 국제 비정부기구(NGO)로는 처음으로 아시아태평양YMCA연맹(APAY)이 개소했다. APAY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24개국 1670개 도시 YMCA운동 연맹체다. 청년·청소년 문제, 기후위기 및 재난 대응, 성평등, 인권, 민주주의와 공동체 성장운동 등을 전개하는 국제 비정부기구다.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이래 이번에 처음 제주도로 본부를 옮겼다.
임보혁 기자 bossem@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원본링크] -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20491045&code=61221111&cp=n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