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기자
지난해 열린 대구 3·8만세운동 재현행사. 사진제공=대구지방보훈청
대구지방보훈청이 오는 8일까지 대구 최초의 독립만세운동인 '3·8만세운동'에 대해 지역민과 함께하기 위한 보훈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대구YMCA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3.1절 정신을 이어받은 대구 최초의 만세운동의 역사성을 재조명하고 이를 기억해 애국심과 역사관 함양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8일 오후 5시30분께 개최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는 신명고에서 출발해 대구근대역사관을 지나 약령시 한의약박물관 앞 광장을 도착하는 1.8km의 만세운동길을 LED태극기를 들고 100여년전 당시의 함성을 다시 한번 이어갈 예정이다.
이후 저녁에는 뮤지컬, 시낭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3.8 대구시민평화콘서'를 개최한다
앞서 7일에는 교남YMCA 등에서 태극기 및 청사초롱 만들기, 보훈관련 3D입체교구 체험 등을 참여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박현숙 대구보훈청장은 “올해는 시민들과 함께하는데 중점을 두고 보훈문화축제로 추진함으로써 대구의 3.8만세운동에 대한 역사를 청소년과 시민들에게 널리 확산시켜 대표적인 독립보훈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