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경 기자
24일 지자체·사회적기업 통합시상식 개최 우수 사회적기업에 ‘제주인 협동조합’ 등 선정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정책·사례 확산
2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 ONSO스퀘어에서 ‘제4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와 ‘제9회 연대와 협력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 통합시상식이 열렸다. 지방자치단체 정책 평가에서 경기 화성시가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회적경제의 활성화에 공이 큰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적기업을 위한 시상식이 마련됐다.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신철영 상임공동대표)가 고용노동부와 우리은행,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후원으로 24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온드림 소사이어티 ONSO스퀘어에서 ‘제4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 ‘제9회 연대와 협력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의 통합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4회를 맞이한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에선 △경기도 화성시가 고용노동부 장관상, △제주특별자치도와 서울시 성동구가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상임공동대표상, △광주광역시와 전라북도가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사회적경제 정책기반 우수상은 대전광역시 서구, △사회적경제 지원 우수상은 경기도 시흥시, △거버넌스 우수상은 서울시 은평구가 수상했다. 제9회 ‘연대와 협력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에선 △제주인 사회적협동조합, △(주)사회복지동행, △춘천두레소비자생활협동조합, △(주)마음샘, △(주)스마트인디지털, △(주)식판천사가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24일 서울 중구 온드림소사이어티 ONSO스퀘어에서 열린 ‘제4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와 ‘제9회 연대와 협력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 통합시상식에서 시상자와 수상자들이 함께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철영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사회적경제기업 현장의 수고와 헌신, 대내외적인 협력과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한 자리”라며, “지방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의 이해를 높이고 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이바지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연대와 협력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기업의 사회적 목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시상식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신해 환영사에 나선 하형소 고용노동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사회적경제는 성장과 복지가 선순환할 수 있도록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정부도 민간 주도의 복지 시스템 혁신의 중심에 있는 사회적기업이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상한 지방자치단체 및 사회적기업 리스트. 자료: ‘제4회 지방자치단체 사회적경제 정책 평가’와 ‘제9회 연대와 협력 우수사회적기업 어워드’ 통합시상식 브로슈어. 정현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원장은 축사에서 “기반조성의 단계를 넘어선 사회적경제가 도전적인 과제를 풀어내는 구체적 성과, 지역에 활력을 제공하고 위기를 돌파하는 공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과 가능성을 담지한 협력거버넌스 등 변화한 시대에 부합하는 심사기준과 과정을 거친 수상기관 여러분들께 응원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미경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 회장(서울시 은평구청장)을 대신해 축사를 대독한 김영식 사무국장은 “지역을 토대로 성장한 사회적경제 발전 과정에서 현장의 사회적경제 주체와 함께 지방정부의 역할이 컸다”며, “올해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장상’이 신설되어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회적경제활성화전국네트워크는 2011년 YWCA, YMCA, 경실련 등의 시민단체를 주축으로 정부, 기업, 사회적경제 유관단체들이 지역의 건강한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뜻을 모아 출범한 기관이다. 글·사진 조현경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수석연구원 gobog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