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앵커]
338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입법 활동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회기에만
총 12건의 조례안이 발의됐는데,
11대 의회 당시
입법 실적이 꼴찌였던 걸 고려하면
달라진 건 분명해 보입니다.
이정목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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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연평균 조례 발의 건수 1.62건.
1년 동안 한 번도
입법 활동을 하지 않은 의원 13명.
'일하지 않는 의회'라는
비아냥까지 들었던
11대 경북도의회의 성적표입니다.
이런 이유에서일까?
12대 의회가 분위기 반전에
나섰습니다.
현재 열리고 있는
338회 임시회 기간에만
모두 12건의 의원 발의가 나왔습니다.
지난 임시회 7건에 비해서도
두 배가량 많습니다.
12대 의회 출범 후
위원장 발의까지 포함하면
81건의 조례안이 발의됐고
원안 가결된 건수도 80건에 이릅니다.
조례 내용도
지역 현안에 충실하다는 평갑니다.
상주 지역구 남영숙 의원의 경우
인구감소지역 대응에 대한 현안을,
포항 지역구 박용선 의원은
노후 옥내 수도시설 정비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습니다.
칠곡 지역구 박순범 의원은
꿀벌 실종으로 힘들어하는
양봉산업 육성 지원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경북도의회가
지난해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만큼
이를 만회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다만 초반 입법 수요 몰림이나
남발 또는 졸속 입법 활동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합니다.
[최현욱/구미YMCA부장 : 의원들이 발의 건 수에 연연하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민생에 직결되는 조례들을 주민들의 실질적으로 반영해서 의정 분위기가 만들어 졌으면...]
한편, 이번 회기에 발의된 각종 조례안은
각 상임위 검증을 거쳐
오는 22일 열리는 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HCN뉴스 이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