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아 기자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불거진 선불충전금의 위험성이 게임머니에도 적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YMCA 게임소비자센터는 3일, 선불충전식 게임머니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소비자들에게 사용 즉시 필요한 만큼만 결제할 것을 권고했다.
대다수의 게임사가 선불충전식 게임머니를 운영하고 있지만, 만약 게임사가 사업을 종료하거나 서버를 닫는다면 소비자들은 충전한 금액에 대해 보상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는 최근 ”티몬·위메프 사태“로 소비자들이 해피머니 상품권을 잃게 된 사례와 유사하다.
9월 15일 시행될 개정 전자금융거래법도 완벽하지 않다. 이 법은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대형 게임사만 선불업 등록을 의무화하고 있어, 다수의 게임사가 감독 대상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있다.
이로 인해 선불충전금 관련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법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YMCA 게임소비자센터는 모든 게임사가 선불충전금의 지급 보증에 관한 선제적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고지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게임머니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