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우 기자
위원장 진희종-부위원장 고태언...임기 2년
제8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 출범식.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주의소리
제8기 제주특별자치도 사회협약위원회가 2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위원회는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조례'에 따라 도의회, 학계, 언론계, 법조계, 경제계,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추천받은 위원과 갈등관리 전문가 등 29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위촉장을 전달하며 "갈등 극복 과정과 사례를 공유하면서 한 단계 진일보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활동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현재 갈등구조가 형성된 제2공항 문제도 가치 지향은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도민 이익과 생존, 지속가능한 발전과 관련해 함께 이야기하고 다양한 방식의 토론을 통해 갈등관리 사례를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촉식 이후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에 진희종 전 제주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이 선출됐고, 부위원장에는 고태언 제주도 자원봉사센터장이 선출됐다.
2023년 공공갈등관리 추진계획 심의에서는 올해 추진해야 할 공공갈등관리에 대한 기본계획과 관련 사업별 업무 추진방안이 논의됐다.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기획운영·갈등관리·권익증진 등 3개의 분과를 두기로 했다.
기획운영분과는 위원회의 실질적 활동계획 수립, 위원회 활성화 및 기능 방안 등을 논의하고, 갈등관리분과는 사회적 갈등의 예방·중재 등 갈등관리 및 공공갈등관리에 관한 사항의 1차 심의를 담당하게 된다. 권익증진분과는 사회문제 해결 및 주민 권익증진을 위한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
한편, 사회협약위원회는 '제주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에 따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제도다.
위원회는 직능별 사회협약 체결 및 도민의 권익증진과 사회적 갈등 해결에 관한 사항을 다루며, 사회협약이 체결되거나 위원회에서 중재한 사항은 도지사에게 그 이행을 권고할 수 있다.
다음은 제8기 제주도 사회협약위원회 명단
△강문성 제주상공회의소 사무부국장 △강민수 제주관광대학교 교무학생처장(교수) △강민우 제주청년센터 사업운영팀장 △강성림 제주특별자치도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 △강영진 한국갈등해결연구원장 △강옥선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부회장 △고태언 제주특별자치도자원봉사센터장 △김미라 한국갈등관리연구소 대표 △김병찬 (전) 자치분권위원회 전문위원 △김주경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김희정 제주대학교 언론홍보학과 교수 △노미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인단체협의회 정책실장 △문종일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금융위원장 △박외순 제주주민자치연대 대표 △박유라 제주참여환경연대 사무국장 △서호범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 사무처장 △손지현 법무법인 태하 변호사 △송규진 제주YMCA 사무총장 △원계선 제주한라대학교 사회복지학부장 △이성희 (사)제주민예총 이사 △이양신 제주여민회 상임대표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공동대표 △조문욱 제주일보 편집국 국장 △진영찬 제주마을만들기센터장 △진희종 (전) 도 감사위원회 감사위원 △허순임 제주특별자치도사회복지사협회장 △홍충희 (전) 도 수산정책과장 △황종규 동양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송창윤 소통청렴담당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