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인 기자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 포스터.
오방 최흥종기념관이 광주 남구의 인문학축제 ‘제12회 굿모닝 양림’의 연계 행사로 시대극·음악회 ‘광주의 아버지 오방 최흥종’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4시 오방 최흥종기념관 하늘정원에 열린다. 이번 공연은 광주 남구 출신의 기독교 목회자이자 독립군 인사인 오방 최흥종 선생의 기리기 위한 무대다.
먼저 공연은 조재경 성악가가 바리톤의 음색으로 ‘사의 찬미’와 창작곡 ‘오방’을 선보이며 음악회 포문을 연다. 이어 남구청 직원들을 비롯해 광주YMCA, 오방기념사업회, 광주기독병원, 전국장로회 등의 관계자들이 △눈물 젖은 두만강 △황성옛터 △희망가 등을 부른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수피아여고 학생들과 양림동 주민들이 ‘화광동진’을 합창하고 풍물놀이 등을 선보이는 무대다. 공연은 출연진과 관객들이 만세삼창 등을 선보이며 마무리 된다. 무대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관객석에서는 중간중간 전문 배우와 출연진들이 이끄는 관객 참여형 연극, 시대극이 동시에 이뤄진다.
오방 최흥종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시대극·음악회를 통해 오방 최흥종 선생의 삶과 가치관을 배우고자 한다”며 “제12회 굿모닝 양림 축제기간에 맞춘 공연으로 마을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연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062-654-1920)로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