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특별법 제정 1주년 기념식 개최
여순항쟁교육강사회·유족회 합동

여순항쟁교육강사회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여순항쟁순천유족회와 함께 지난 20일 오전 순천 여순항쟁탑에서 특별법제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여순항쟁교육강사회 제공
[전남매일=우성진 기자]여순항쟁교육강사회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여순항쟁순천유족회와 함께 지난 20일 오전 순천 여순항쟁탑에서 특별법제정을 기념하고 여순항쟁의 역사 바로 세우기를 다시 다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는 여순항쟁 교육강사단과 순천유족회원 50여명이 참석해 참배 후 다짐 결의 및 각계에 요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입장문에서 “특별법 제정 1주년을 돌아보며 우리 모두가 최선을 다했는지 반성하고 나아갈 길을 찾고자 모였다”면서 “국회의원들은 손 놓지 말고 특별법 개정에 앞장설 것, 행정당국은 적당한 행정주의로 역할을 소홀히 하지 말 것, 유족들은 당당하게 요구사항을 주장할 것, 전남도지사는 실무위원장으로서 제대로 소임을 다할 것 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 군수 등 사회지도자들은 진정한 마음으로 여순항쟁의 역사를 대하도록 할 것, 지역사회와 함께 우리 모두 합심해 여순특별법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감시해 올바른 진상규명과 희생자 및 지역사회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도록 동참해달라”고 주문했다. 순천YMCA, 순천언론협동조합, 평화나비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도 참석해 연대 의지를 다졌다. 여순항쟁강사회는 지난 3년간 여순항쟁 역사 해설 및 교육 강사단 전문과정을 수료하고, 여순항쟁의 왜곡된 역사를 바로 잡고 널리 알리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가 나아 갈 화해와 상생의 미래공동체를 이루는데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여순항쟁교육강사회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1주년을 맞아 여순항쟁순천유족회와 함께 지난 20일 오전 순천 여순항쟁탑에서 특별법제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여순항쟁교육강사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