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희 기자
UN 경제사회이사회서 특별 협의적 지위 획득
무등일보DB
광주YMCA가 최근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서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해 국제적인 NGO단체로서 전세계에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됐다.
30일 광주YMCA에 따르면 지난 22일 YMCA와 별도로 UN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특별 협의적 지위(Special Consultative Status)'를 획득했다.
UN 경제사회이사회는 국제 경제와 사회 문제를 논의하고 회원국 및 유엔 시스템에 제공되는 정책 제언을 마련하는 핵심 역할을 하는 UN 주요기관이다.
UN 경제사회이사회에서 협의적 지위를 얻은 비정부 협의 기구(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는 본 기관과 산하단체의 각종 회의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참여할 수 있다.
이에 광주YMCA는 뉴욕 UN본부나 제네바, 빈에 있는 UN기구의 공식대표를 임명할 수 있게 됐으며 UN의 전반적인 행사에 참여할 수 있고 국제 행사에서 서면·구두 의견서 발표, 부대 행사 조직, 유엔 구역 출입, 국제 네트워크 형성 및 로비 활동의 기회를 얻게 됐다.
강행옥 광주 YMCA 이사장은 "광주YMCA는 창립한지 100년이 넘는 광주지역의 대표적 NGO단체로서 청소년사업, 지역시민사업, 국제사업의 3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협의적 지위 획득을 통해 국제NGO로서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갖고 국내외에서 더욱 활발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YMCA는 1919년 3·1운동에서 좌절을 겪은 후 일제로부터 독립을 열망한 기독청년들이 모여 1920년 7월29일에 창립했다. 민족교육과 어린이 교육, 건강한 신체를 위한 체육활동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강승희기자 wlog@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