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호 기자
양주시의회 국힘 시의원 4명, 민주당 시의원 4명의 팽팽한 기 싸움
상호 상대방 탓만으로 경기 북부 유일하게 후반기 원 구성 아직도 못해
양주시의회.사진/양주시의회
대부분의 타 지자체들이 지난 7월 후반기 원 구성을 하고 민의를 대변하고 있는 가운데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양주시만 원 구성을 제대로 하지 못해 경기 북부 지자체 중 유일하게 파행이 지속되고 있어 지난 5일 YMCA 의정지기단이 강력한 규탄과 비난을 하고 나선 사실이 9일 밝혀졌다.
양주 YMCA 의정지기단에 따르면 양주시의회가 황당한 후반기 파행을 자행하고 있다는 일침과 함께 양 정당이 서로 입장을 전혀 좁히지 않고 줄다리기하는 모습에 시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녹취록을 근거로 파행의 원인을 밝히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YMCA 의정지기단의 주장은 정현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주장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강수현 양주시장과 국민의힘 안기영 당협위원장을 고소 고발함으로 신뢰가 깨졌기에 전반기 의장은 더불어민주당에서 배출하기로 한 약속은 더 이상 지키지 않기로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최수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주장은 위의 사실을 인정하며 여당과 야당 시의원 모두인 8명의 의원이 각서를 쓰고 날인까지 했는데 그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겠다고 하니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는 상태라고 YMCA 의정지기단은 덧붙였다.
최수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YMCA의정지기단이 대화하고 있다.사진/고병호 기자
이 내용에 따르면 “시의원들이 의장단 구성과 관련하여 시민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각서까지 작성하면서 시의회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의 집행부를 ‘밀실 행정’으로 서로 밥그릇을 챙겨온 것 아니냐?”는 시민 A씨(남, 57세) 등 일부 시민들이 분노하고 시의원들이 의정활동과 민의대변보다는 ‘자리’에 연연하는 것이 볼썽사납다는 비판 등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YMCA 의정지기단은 양주시의회 의원 윤리강령에 공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발전에 헌신 봉사할 것을 다짐하며 참된 의원상 정립을 위한 지표를 청렴, 화합, 공영으로 정했음에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YMCA 의정지기단은 이 같은 주장과 함께 양주시의 시정을 감시, 견제해 달라고 시민의 미래를 맡긴 시의회의 파행을 지켜보면서 말도 안 되는 이유로 8명의 시의원이 소통조차도 하지 않고 있기에 양주 YMCA 의정지기단이 나서 중재해보려 했으나 이조차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시의회에 참담한 심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시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 같은 양주 YMCA 의정지기단과 양주시의 시민사회단체 일부는 이번 의회 파행으로 인한 피해가 고스란히 양주시민들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경고하며 즉각적인 의회 파행을 중단하고 의사 일정을 재개해 의회를 정상화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덧붙여 의회 파행사태가 장기화하는 것을 시의회가 일관되게 지속한다며 시민으로부터 강력한 저항과 지탄을 받는 것은 물론 양주시민의 이름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 책임을 묻고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서 관심과 이목이 쏠리고 있다(양주 YMCA 의정지기단, 더드림행복지원센터, 디딤돌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올리사랑주간보호센터, 양주시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문화예술교육공동체).
한편, 양주시의회 9대 시의회가 대부분 초선의원의 당선과 구성으로 전반기 시의회 의장단 구성부터 난항을 겪다가 더불어민주당 최수연 의원이 밝혔던 지난 2022년 7월 8일 전반기 의장으로 국힘 의원을 선출하고 후반기 의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선출하기로 8명 시의원 전원 만장일치와 함께 윤창철 의장이 선출된 사실은 의정지기단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이런 상황에 현재 국힘에서는 해당 약속을 어기고 윤창철 의장의 연임을 추진하며 그 사유를 시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파행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대다수 의견으로 YMCA 의정지기단의 경고와 촉구에 대해 향후 양주시의회가 어떠한 행보를 보이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출처 : 파이낸스투데이(http://www.f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