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기자
만 14~18세 재외동포 및 국내 청소년 1,208명 참가
1차와 2차로 나눠 천안, 안동, 군산, 제주, 시흥, 공주, 목포, 포항 등지에서 진행
7월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개회식 모습 (사진 재외동포청)
재외동포청(청장 이기철)은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를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두 차례로 나눠 실시한다고 7월 13일 밝혔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는 재외동포 청소년들에게 모국의 사회·문화·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한민족 정체성을 높이고, 국내외 청소년 간 교류를 통해 상호 유대감을 심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그 첫 시작은 1998년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순례연수사업’으로, 2001년부터는 ‘청소년·대학생 모국연수사업’으로 확대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재외동포재단이 시행해오다 올해부터는 새로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 한국YMCA전국연맹이 총괄 운영한다.
‘안녕(Safe & Peace)’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연수에는 만 14~18세의 재외동포 및 국내 청소년 1,208명이 참가한다.
1차 연수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천안, 안동, 군산, 제주 등지에서 진행되며, 재외동포 345명, 국내체류 재외동포 163명, 서포터즈 70명 등 총 588명이 참가한다.
2차 연수는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시흥, 공주, 목포, 포항 등지에서 진행되며, 재외동포 380명, 국내체류 재외동포 160명, 서포터즈 80명 등 총 620명이 참가한다.
연수 참가자들은 ▲천안 독립기념관에서의 개회식 ▲안동 하회탈놀이, 전통시장 방문, 수원 화성 견학 등 지역 탐방 ▲도시숲체험, 경복궁·한옥마을 견학 등 서울 도심 탐험 ▲K-POP 공연, 홈스테이 등 국내 청소년들과 함께 하는 소통시간 등을 통해 한국문화를 체험하고 모국에 대한 이해를 넓혀나갈 예정이다.
7월 11일 열린 개회식에 참석한 최영한 재외동포청 차장은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많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이해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출처 : 재외동포신문(http://www.dongpo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