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주영 기자
▲ 2023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정책 제언대회
청소년들이 마약 예방캠페인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자립지원 등 필요한 정책을 직접 제안하고 나섰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는 지난 5일 호텔 인터불고 원주에서 2023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 정책제언대회를 열었다. 도내 만 9∼24세 청소년 36개팀이 지원한 이번 대회에서 10개팀이 본선에 진출, 이날 열띤 발표 를 한 끝에 3개팀이 최종 수상했다. 1등은 춘천 성수고 믿음소망사랑팀의 ‘숏폼 등을 활용한 마약 예방 캠페인’, 2등은 영월군청소년수련관 영월군청소년참여위원회 A팀의 ‘청소년 졸업예정자를 위한 자기계발 이수제 및 사회초년생 자립지원프로그램’, 3등은 춘천YMCA 춘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팀의 ‘강원형 알뜰교통카드’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팀은 각 100만원, 7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외에도 △청소년수련시설 빗물저금통 설치 △청소년 척추측만증 거북목 예방 사업 △강원특별자치도 청소년 지원 조례 개정 △청소년 생존수영·기초 응급처치 교육 의무화 △정서 코칭·치유프로그램 운영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1교시 체육활동 △디지털 윤리교육·문화카드 연동 오프라인 문화체험 강화 등 다양한 정책 제안이 나왔다. 심사는 박윤미 도의원과 이수인 도교육청 인성문화교육과장, 선정은 도청소년팀장, 김미영 춘천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 백기웅 서울 구립서초유스센터 관장이 맡았다. 선정 정책들은 오는 30일 도의회에서 진행되는 정책전달식을 통해 도, 도의회, 도교육청에 전달, 향후 청소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1위를 한 윤의빈(춘천 성수고) 학생은 “학교에서 예방교육을 받는 입장으로서 느낀 개선점을 제안한만큼 최대한 반영해주시면 좋겠다”고, 같은 팀 김태규 학생은 “청소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행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강주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