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철 기자
24일 출범식 .."지역 갈등과 공동체 파괴 아닌 대안 모색"17개 시민사회단체, 16개 아파트 대표, 시의원 등 동참
‘ 순천 쓰레기 소각장 일방추진 반대 및 쓰레기 행정 공론화 순천시민운동본부(가칭)’를 결성하기 위한 준비모임이 지난 6일 개최되고 있다. 순천시민운동본부
‘순천 쓰레기 소각장 일방추진 반대 및 쓰레기 행정 공론화 순천시민운동본부(가칭)’가 최근 결성돼 24일 출범키로 함에 따라 순천시 소각장 설치 사업이 새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순천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17개의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이 가입했고 16개 아파트입주자대표회의 회장과 2명의 순천시의원이 동참했다.
이번 순천시민운동본부 출범은 지난 10월 27일 진행된 ‘연향들 공공자원화시설(소각장) 순천시민 공개 대토론회’에서 결의된 쓰레기 소각장 관련 시민 논의 기구 결성이 구체화한 것이다.
순천시민운동본부는 출범을 준비하며 지난 6일과 14일 두차례의 준비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순천시민운동본부측은 오는 24일 오후 1시 YMCA에서 창립회의를 갖고 상임대표 선출를 비롯한 조직체계 구성과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한 뒤 오후 3시 시청사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순천시민운동본부 관계자는 "순천만국가정원옆 쓰레기 소각장 일방추진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쓰레기 소각장 문제가 지역 갈등, 공동체 파괴의 방향이 아니라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기후위기 시대 새로운 대안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홍철 기자 youhc6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