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 기자
경주시가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수질검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시민들이 참여한 민관합동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경주지역 수돗물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도를 향상 시키기 위해 민간인이 참여한 수질검사가 시행됐다.
22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민들의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고 수질검사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민관합동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민관합동 수질검사는 YMCA, 지속가능발전협의회 및 관계공무원 총 7명이 참여해 탑동·보문·불국·감포·안강·건천 정수장 6곳, 수도꼭지 12개소(정수장별 2곳)에 공동으로 시료를 채취했다. 채취한 시료는 수질검사기관인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수질검사항목은 정수장 6개소에 대해서는 먹는물수질기준 59개 항목(일반세균, 중금속, 소독부산물 등)을 검사기관에 의뢰했으며, 수도꼭지 12개소는 10개 항목(망간 외 9개 항목)을 자체 검사를 실시했다. 수질검사 결과는 9월 초에 경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직접 수돗물 수질검사 현장에 참여함으로써 수돗물 검사의 투명성 확보 및 신뢰도가 향상될 수 있도록 했다”며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