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애경 기자
농번기 주말 돌봄방 운영해 농촌 돌봄 사각지대 해소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
경주YMCA는 돌봄시설이 부족한 농촌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주말 아이돌봄방을 운영했다.
경주YMCA(이사장 손용락)가 적극적인 보육 및 돌봄 서비스의 일환으로 농업인 자녀 보육을 지원하는 사업인 ‘농번기 주말 아이돌봄방’을 운영했다.
경주YMCA는 돌봄시설이 부족한 농촌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농번기에 주말 아이돌봄방을 운영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 다양한 문화체험활동으로 문화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것이다.
원아모집은 지난 3월~4월 중순까지 이뤄졌으며 농업인 자녀 9명(45%), 신규 아동 11명(55%) 등 총 20명의 아동을 5월~10월, 주말에 경주YMCA 어린이집에서 돌봄을 시행했다.
돌봄 영유아들에게는 놀이체험 및 유아체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설장 1명과 전문 돌보미 2명, 돌봄 영유아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취사원 1명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이용 아동들은 토·일요일 점심식사와 간식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종일 돌봄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학부모‧ 자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농번기 주말 아이돌봄방’ 아이들.
주말 아이돌봄방 자녀들은 다양한 체험활동을, 농업인 부모들은 자녀를 안전하게 맡기고 농업에 전념할 수 있어 안전하고 행복한 돌봄 공간으로 학부모‧ 자녀 모두 만족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농번기 주말이면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어 마음 놓고 일을 할 수 없었던 농촌에 ‘농번기 주말 아이돌봄방’을 통해 주말에도 아이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게 됐다”며 경주YMCA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주YMCA 이은숙 사무총장은 “앞으로도 농업인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기고 영농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YMCA는 찾아가는 이동식 놀이교실을 출범해 육아지원 서비스 혜택을 누리기 어렵고 서비스 시설에 접근하기 어려운 도서지역 중심으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986년부터 아기스포츠단 재롱동이교실을 시작으로 2014년 경주YMCA 어린이집으로 개원해 YMCA가 나아가야 할 유아교육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