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경 기자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 15일 '열린 콜로키움' 개최
깨어있는시민 문화체험전시관(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은 오는 15일 오후 6시 30분 '봉하마을 열린 콜로키움'을 연다.
콜로키움 주제는 '수도권 대학병원에 줄 선 지방사람들: 벌어지는 의료 격차, 멀어지는 건강형평성'이다.
수도권이 병원도, 의료 인력도, 환자도 빨아들이는 '의료 블랙홀' 현상이 점차 가팔라지는 가운데 우리가 처한 상황과 해법을 알아보고 이야기를 나눠보는 자리다.
콜로키움은 전문가 발표, 참가자 질의 응답과 대화 순서로 진행한다.
윤태호 부산대 의과대학 교수가 '지역 의료 격차, 왜 발생하고 어떻게 해결할까', 김영수 창원경상국립대병원 공공보건사업실장이 '몸집 키우는 수도권 대학병원, 이유는?'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차성수 문화체험전시관 관장은 "내 아이와 부모가 아플 때 믿고 치료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의사가 주위에 없다는 건 큰 문제"라며 "의료 격차가 어떻게 커지고 있는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알아보고 대화 나누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의료 격차 문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에게 소정 기념품을 제공한다. 참가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전시관 누리집(bit.ly/bhtalk23)을 참고하면 된다.
이번 콜로키움은 2023 경남 지역문제 이야기 주간의 하나로 개최한다. 오는 16일엔 김해YMCA에서 '지역 공공교통 활성화를 위한 콜로키움', 20일에는 마산YMCA에서 '한국 언론, 왜 점점 더 추락하나?'를 주제로 이야기 마당을 펼친다.
콜로키움(colloquium : 컬로퀴엄)은 특정 주제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모여 발표나 토론을 통해 해당 주제를 공동으로 연구하는 모임 방식으로, 주제와 관련해 권위 있는 전문가를 초빙해 논평과 문답을 진행한다.
/이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