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기자
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는 지난 19일 경기 고양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은 지난 19일부터 내달 9일까지 매주 토요일 경기지역 공연장 7곳에서 펼쳐지는 청소년 클래식 축제다. 경기아트센터·㈔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 조직위가 주관한다.
축전은 전국에서 참가를 신청한 100팀 이상의 청소년교향악단 중 출전권을 따낸 28팀이 공연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연장별로 4팀이 무대에 오르는데, 모든 팀에 서로 다른 내용의 최우수상이 주어진다.
개막일 공연에 나선 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 단원 90여 명은 번스타인 ‘캔디드 서곡’, 드보르작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멕시코 민속 음악 ‘와팡고’ 등을 연주해 박수를 받았다.
그 결과 ‘가장 우수한 편성으로 연주한 오케스트라’라는 공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앞서 제4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에서 ‘브릴란테(brillante)’ 최우수상을 받은 데 이어 4년 만의 성과다.
경남지역에서 유일하게 축전 참가팀으로 선발된 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는 전국 28개 출전팀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했다.
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 관계자는 “그동안 꾸준한 청소년 문화 활동과 다양한 연주를 통해서 좋은 평가를 받는 훌륭한 음악도들을 다수 키워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인재 발굴의 통로가 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는 축전 현장에서 진주시를 알리기 위해 공연장 로비에 진주시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하모 인형과 부채 등을 관객에게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 제8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 최우수. 사진=진주YMCA청소년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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