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순열 기자
▲8일 오전11시 인천시청앞에서 인천환경운동연합 및 기타환경단체들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인천지역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 투쟁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반대국제 행동 기자회견이 8일 오전 11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전세계 행동 현황 및 전국 행동 보고, 2차 전국행동의날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인천에서도 이날 오전 11사 인천시청 애뜰광장 앞에서 가톨릭환경연대,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YMCA, 인천YWCA,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29개단체)가 공동 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을 했다.
퍼포먼스로 방호복을 입은 사람들이 바다위에 오염수를 버린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다위에 살던 생물들이 쓰러지기 시작했다.
2011년 후쿠시마 핵발전 사고 이후 오염수는 하루 최대 180톤씩, 2023년 3월까지 130만톤의 오염수가 발생했다.
2021년에 일본 정부는 오염수 처리 기본 방침으로 바다에 방류를 확정했고 그 기간은 30년, 총양은 132만 톤에 달한다.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법에는 지하매설, 대형탱크 저장 등 여러가지가 있지만 일본 정부는 가장 값싸고 쉬운 해양방류를 결정했다.
다핵종 제거 장치를 통해 방사성 핵종을 걸러내고 물로 희석하여 바다로 흘려보내는 것이다.
특히 일본과 가깝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는 그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우
정부는 지난 21~26일 후쿠시마 원전 현장을 점검한 뒤 31일 시찰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러나 일본의 들러리만 섰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인천시도 해양도시로서 늦든 빠르든 오염수 방류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인천환경운동연합 및 기타환경단체가 인천시청앞에서 개최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기자회견에서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있다.
시민단체는 "인천시는 수산물 수입 검역 조치 강화 등 수동적 조치만을 하고 있다"며 "세계 해양의 날을 맞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는 인천시를 규탄하고 시민들의 오염수 방류 반대의사를 명확히 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했"거 빍혔집니다.
이 날 기자회견은 서울, 부산, 울산, 평화나비 대전,전북, 청주에서도 진행됐다.
지난 5일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에 바닷물을 주입했다는 소식이다.
일본 정부는 일본 국민들과 주변국의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염수 해양 투기 마무리 작업에 들어간 상황이다.
후쿠시마에서는 기준치의 180배가 넘는 세슘이 검출된 우럭이 잡혔다고 합니다. 오염수 해양 투기가 더욱 우려될 수 밖에 없다.
환경, 농어민, 노동,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8일 국제 해양의 날을 맞아 각 국의 환경단체와 국제 단체, 참여를 원하는 전 세계인에게 오염수 해양 투기를 막기 위한 행동을 제안했니다.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 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서명에 참여한 모든 단체와 사람들은 공동의 입장문을 발표하고, 이를 일본 대사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출처 : 인천뉴스(http://www.incheo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