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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관규 순천시장이 전임 시장 시절 아파트 개발사업의 인허가 과정이 적절했는지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선 7기 승인된 공동주택사업계획만 9천3백여세대에 이르는데다, 도심 경관 훼손 논란도 컸던 만큼 파장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천2백 세대를 짓는 순천 삼산지구, 순천 왕지지구에도 2천여세대의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설 중입니다. 민선 7기 들어 승인된 순천지역 아파트 사업계획은 모두 15건에 9천3백여세대, 민선 6기, 3천9백세대보다 두 배 넘게 많은데다 도심 경관을 해친다는 지적도 끊이지 않았습니다. [김석/순천YMCA 사무총장 : "순천에 걸맞지않게 스카이라인을 가리는 방식은 순천시가 좀 엄격하게 허가해주는 부분을 제한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제안들이 있었는데 그런 것들이 계속 무시돼 왔습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인수위 1번 정책권고 사항인 공동주택 인허가 심사 강화에다, 이미 승인된 아파트 인허가의 적정성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검토 대상은 순천 동천 인근 아파트에 다리 건설과 함께 도시계획도로를 내면서 시예산 150억원을 투입한 것이 적정했는지, 또 순천 조례동 39층 주상복합건물 신축과 관련한 교통영향평가 심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입니다. 노 시장은 검토 후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고발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만일의 경우에 이것을 수사기관의 조사가 필요하다면 고발을 의뢰할 지금 의향도 있습니다."] 무분별한 아파트 인허가에 제동을 걸겠다는 노관규 순천시장의 취임 초기 강력한 드라이브가 어떤 성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