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원 아나운서
31일 포항YWCA·여성인력개발센터·가정폭력상담소 이전식 가져
포항YWCA는 최근 포항시 북구 용당로 66(용흥동 115-3)로 새롭게 이전했다. 유상원 아나운서
사단법인 포항YWCA(회장 김인애)가 25년간의 남구 포스코대로(대도동) 생활을 마치고, 북구 용당로(용흥동) 시대를 새롭게 열었다.
포항YWCA는 31일 대회의실에서 포항YWCA 본관을 비롯해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가정폭력상담소 이전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북구 용당로 66(용흥동 115-3)로 새롭게 자리를 마련한 포항YWCA는 지난해 9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지난해 말 이전했으며, 2층에 본부와 상담소, 3층과 4층에는 포항여성인력개발센터와 가정폭력상담소 등이 각각 자리했다.
포항YWCA 김인애 회장(사진)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유상원아나운서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목사와 포항YMCA 김민규 이사장 등 교계 인사를 비롯해 장종용 포항시 북구청장과 김정재 국회의원,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원 등 기관 단체장, YWCA 이사와 회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이전식은 1부 이전 감사예배와 2부 이전 기념식을 진행됐다.
김인애 회장의 인도로 드려진 이전예배는 박해숙 전 회장(흥해제일교회 장로)의 기도와 포항YWCA 합창단의 찬양에 이어 손병렬 목사(포항중앙교회)가 사도행전 1:14를 통해 '기도가 답입니다'를 제목으로 설교한 뒤 축도로 마쳤다.
이어 진정숙 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전 기념식은 김초희 가야금 병창과 포항YWCA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컷팅과 경과보고, 기념영상 시청에 이어 김인애 회장의 기념사와 장종용 포항시 북구청장의 격려사, 김정재 국회의원, 김형철 포항시의회 의원의 축사로 진행됐다.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김인애 회장은 기념사에서 "포항YMCA가 지난해 사단법인 출범과 양성평등상 수상 등 1천400여 회원의 기도와 후원으로 한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포항YWCA가 슬럼화된 시내 중심가에서 생명의 바람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하는 만큼 건강한 지역사회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전과 관련한 공로가 있는 공원식 포항지역발전협의회 회장과 부일산업, 류호대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축하떡 커팅과 기념촬영, 라운딩 등의 순서로 마쳤다.
포항YWCA는 이번 이전을 통해 YWCA의 가치와 활동을 공유하는 열린 공간으로 회원과 시민들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커뮤니티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여성의 능력개발과 사회경제적 참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전식을 마치고 포항YWCA 이사와 내빈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상원 아나운서
한편, 포항YWCA는 지난 1979년 설립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인권을 향상하고 기독운동, 여성운동, 청년운동, 회원운동을 실천하며 지역사회에서 책임 있는 시민운동단체로 활동해 왔다.
이와 함께 무료직업소개소와 청소년 Y-틴 클럽, 소비자상담실 등을 운영하며 사회문제운동, 청소년운동, 환경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부속시설은 여성인력개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소망의집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안에서 여성 인권 존중과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