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석 기자
용인YMCA 모니터링 단원들 모습.(용인YMCA 제공)
11월1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리고 있는 경기 용인특례시의회 제27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시민단체 평가가 나왔다.
용인YMCA는 용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모니터링한 결과 의원들의 사전준비가 부족했고 주제 중심의 감사도 이뤄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모니터링은 용인YMCA 의정모니터단 12명과 대학생 50명이 각 상임위별로 △시전 준비정도와 의원질의의 구체성 여부 △제시하는 대안 및 실효성 여부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진행했다.
모니터링 결과,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임시회나 시정질문에서 이미 지적한 사항과 전년도 감사 지적사항을 다시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다.
또 피감기관 업무와 정책 사업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시 집행부가 제출한 자료에 대해 단순히 묻는 경우가 많았다.
위원들의 잦은 자리이탈, 집행부의 두루뭉술한 답변 태도, 상임위 위원장의 진행 미숙 은 개선해야 될 것으로 지적됐다.
YMCA 관계자는 “이번 제9대 의회에는 초선 의원들이 대거 진출해 의회가 과거에 비해 젊어졌다”면서 “의회 개혁과 시정 개혁을 힘 있게 밀고 나갈 것으로 기대했지만 대의기관으로 본연의 기능인 시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 역할이 크게 못 미쳤다”고 말했다.
용인YMCA는 이교우·김윤선 의원(도시건설위원회), 김희영·박병민 의원(경제환경위원회), 강영웅·이윤미 의원(문화복지위원회), 신나연·박인철(자치행정위원회) 의원을 상임위원회별 행정사무감사 우수 의원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