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뉴스) (2025.11.26) 대구YMCA, 이준희 시인 초청 청소년 토크콘서트 '나를 쓰는 용기'
조정훈 기자
대구YMCA가 자해나 자살 등 심리적 위기를 겪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특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대구YMCA 100주년기념 청소년회관 1층 카페에서 오는 26일 오후 '청소년 토크 콘서트–나를 쓰는 용기'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학교 밖 청소년과 청년들을 중심으로, 스스로의 삶을 이야기하고 서로의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목표로 기획됐다. 초청 강사는 뇌병변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이준희 시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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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었던 반성문>의 저자이자 문학과 언론 분야에서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이 시인은 "포기는 배추 세는 단위일 뿐"이라는 유쾌하면서도 강한 메시지로 청소년들에게 도전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행사는 이 시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가까운 지인이 전하는 생애 이야기, 시인의 시 낭송과 인생 조언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유 질의응답(Q&A) 시간이 마련돼 단순한 강연이 아닌 '소통의 자리'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대구YMCA와 대구시중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과 기관 관계자는 053-422-2121로 문의하면 된다.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은 "이준희 시인의 이야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나만 힘든 게 아니구나'라는 위로를 얻고, 서로 손잡고 나아갈 용기를 되찾길 바란다"며 "이 무대가 고위기 청소년들에게 다시 희망을 품게 하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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