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25.07.10) 독립운동가 김태련 고향 찾은 후손들 "대구YMCA 110주년 기념"
박세진 기자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YMCA 초대 총무를 지낸 독립운동가 고 김태련 선생(1879∼1943) 후손들이 대구를 방문했다.
대구YMCA 창립 110주년을 맞아 대구를 찾은 김태련 선생 후손들은 10일 첫 일정으로 독립운동가들이 활동한 대구남산교회를 찾았다.
또 계성중학교를 방문해 독립운동가들이 비밀리에 독립선언서를 등사한 아담스관을 방문하고 학생들을 만나 만세 삼창 체험을 했다.
이어 대구YMCA에서 김태련 선생의 생애를 바탕으로 제작된 청소년 교육용 웹툰 시연회에 참석했다.
후손들은 오는 11일까지 대구 3·1만세운동길, 신암선열공원, 대구제일교회 등 김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이 새겨진 곳을 찾는다.
대구YMCA는 김태련 선생의 삶과 정신을 되새기고, 후손과 함께 그 정신을 지역 사회와 청년 세대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손산문 대구YMCA 100주념 기념사업위원장은 "대구YMCA는 김태련 선생의 헌신과 활동이 기초가 됐다"며 "후손들의 방문으로 대구YMCA 110주년 기념사업이 더욱 의미를 갖게 됐다"고 밝혔다.
대구 태생인 김 선생은 일제강점기 1919년 3월 8일 서문시장 만세운동(대구 3·1운동)을 주도했다. 그는 이 일로 2년 8개월간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김 선생의 공적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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