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2025.07.23)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서울YMCA 120년 한눈에
이새은 기자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 종로구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서울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데일리굿뉴스
[데일리굿뉴스] 이새은 기자 = 서울YMCA가 걸어온 120여 년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 근현대사 시민운동의 주체였던 청년들의 열정과 역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다.
서울역사박물관(최병구 관장)은 지난 18일부터 서울 종로구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서울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 기획전시를 시작했다. 이번 전시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매년 종로 일대의 역사와 문화를 조명해온 일곱 번째 기획전이다.
전시장 입구부터 초창기 서울YMCA 회관의 외관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내부로 들어서자 생생한 사진과 도면, 책자, 영상 등이 펼쳐졌다. 손때 묻은 회의록과 청년들이 직접 만든 인쇄물, 과거 행사 사진 등은 시대의 질감을 고스란히 간직한 채 관람객을 맞았다. 관람 안내선 따라 가다 보면, 서울YMCA가 청년들과 함께 써 내려간 120여 년의 이야기를 시간 순으로 마주하게 된다.
▲서울YMCA 청년이 만든 시민의 역사 전시회장 모습.ⓒ데일리굿뉴스
전시는 총 3부로 나뉘어, 각 시기별로 청년들이 변화와 시민운동의 주역으로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왔는지를 조명한다.
1부 '청년, 변화의 중심에 서다'에서는 대한제국 시기 YMCA의 창립과 회관 건립 과정을 비롯해 일제강점기 민족운동 속에서 청년들이 펼친 활동이 소개된다. 2부 '청년, 시민운동에 앞장서다'에서는 해방 이후 시민사회의식을 확산하는 데 기여한 다양한 운동을 다룬다. 마지막 3부 '청년, 건강한 사회인이 되다'에서는 근대 생활체육의 도입을 중심으로 YMCA가 펼친 체육·교육 활동의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수영·농구 프로그램 등을 담은 사진과 브로셔는 서울YMCA가 일상 속 시민성을 길러온 터전이었음을 보여준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서울YMCA는 어둡고 암울했던 시대에 청년 지도자를 양성하고 교육과 출판, 체육 활동 등을 통해 시민사회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회 변화를 이끈 주체로서 청년의 역할을 되새기고, 그들이 꿈꿨던 미래와 현대 시민사회의 연결고리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전시는 내년 2월 8일까지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출처 : 데일리굿뉴스(https://www.good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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