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빈 기자
19일 연동서 개관식
아시아태평양YMCA연맹본부가 제주에 새 둥지를 틀었다.
아태YMCA연맹본부는 지난 19일 제주시 연동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아태YMCA연맹은 24개국 1670개도시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제 비정부기구로, 청년, 기후위기 대응, 재난대응, 성평등, 인권, 민주주의, 공동체 성장 운동 등을 전개하고 있다. 조직은 협의회와 집행위원회, 이사회, 7개 상임위, 사무국 등으로 구성됐다.
아태YMCA연맹본부는 1939년 홍콩에서 창립한 이후 처음으로 본부를 옮기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24개국 아시아 지도자 모임과 간사학교, 사무국 주최 행사 등이 제주에서 열리게 될 전망이다.
필립 토마스 아태YMCA연맹 이사장은 "본부 이전을 통해 세계 평화를 대표하고 다양성의 의지를 실현하는 곳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아태YMCA연맹이 제주에 둥지를 트는 것은 제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국제 주요 도시와 연대하는 미래를 꿈꾸는 제주가 한발 더 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