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호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YMCA연맹과의 교류를 통해 지방외교 역량을 한층 제고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지난 6일 청사에서 카를로스 산비(Carlos Sanvee) 세계YMCA연맹 사무총장을 비롯한 세계YMCA연맹 리더십 팀을 만나 두 기관 간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세계YMCA연맹 리더십 팀은 ‘글로벌 의사결정’ 단위로 연 1회 정기 국제회의를 통해 목표와 전략을 수립하고, 주요 안건을 토의하고 있다.
세계YMCA연맹 리더십 팀은 아시아태평양YMCA연맹 본부의 제주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4~6일 제주에서 올해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오 지사는 세계YMCA연맹 리더십 팀과의 면담을 통해 “세계 YMCA 리더들이 제주에 모여 세계평화 확산 전략을 논의하는 것은 세계평화의 섬이라는 제주의 상징성을 배가시키는 기회”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떠한 사업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산비 사무총장은 “세계YMCA연맹이 최근에 채택한 ‘비전 2030’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지속가능한 지구”라며 “제주에 들어설 YMCA글로벌제주생태평화센터는 아시아·태평양YMCA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지속가능한 지구 운동을 전개할 중요한 발판이다. 제주도의 지원과 협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