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호 기자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 개회식
지난 7월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1차)’ 개회식이 열렸다.[사진=재외동포청]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재외동포청이 지난 7월 11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2023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1차)’ 개회식을 열었다.
재외동포청은 올해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를 1차와 2차 연수로 나눠 진행한다. 1차 연수는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2차 연수는 8월 7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1, 2차를 합쳐 모두 1,200여 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재외동포 청소년은 모두 720여 명이고, 국내 체류 재외동포는 320여 명, 서포터즈는 150명이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연수는 재외동포재단이 1998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온 사업이다. 올해부터는 지난 6월 5일 출범한 재외동포청이 주최 기관을 맡는다. 주관은 재외동포협력센터가 하고, 총괄 운영은 한국YMCA 전국연맹이 한다.
올해 연수에 참여한 재외동포 청소년들은 천안-안동-군산-제주(1차), 시흥-공주-목포-포항(2차) 등을 돌며 모국의 문화와 역사를 배운다. K-POP 공연을 보고, 홈스테이를 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최영한 재외동포청 차장은 천안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에 대한 정체성을 찾고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많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함양하고 모국과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이해해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