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극공예체험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이색 공연과 체험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대형스크린으로 만나는 인기 애니메이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오는 5-6일 오후 7시30분 ACC 예술극장 야외무대에서 ‘2023 ACC 빅도어시네마’를 개최한다.
‘ACC 빅도어시네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의 빅도어를 열고 대형스크린을 설치해 영화를 관람하는 영화 상영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어린이날 연휴 어린이들과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작품을 준비했다. 상영 첫날인 5일에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를 선보인다. 당차고 씩씩한 모아나의 모험 이야기와 함께 시원한 바다와 아름다운 섬들을 영상으로 만날 수 있다. 6일에는 픽사 애니메이션 ‘코코(Coco)’가 상영된다. 음악을 통해 가족의 가치를 다시 깨닫고, 음악이 있는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이야기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ACC빅도어시네마
◇어린이 눈높이 맞춘 클래식·전통 음악극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어린이날 연휴인 오는 5-6일 이틀간 전남대 민주마루에서 ‘그림자극과 함께하는 키즈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한다.
그림자극으로 선보이는 프로코피예프 ‘피터와 늑대’와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는 어린이를 위한 대표적인 클래식 작품이다. 어린이들이 그림자극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발견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피터와 늑대’는 어린 소년 피터가 동물 친구들과 함께 늑대를 잡아 동물원에 보내는 이야기를 담은 클래식 음악 동화다.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는 사자와 닭, 당나귀, 거북이, 코끼리, 수족관, 뻐꾸기, 백조 등 다양한 동물들의 모습을 재치 있게 음악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부지휘자 김영언이 지휘봉을 잡고 그림자극은 극단 영, 피아니스트 조사무엘과 조민정이 참여한다.
입장권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36개월부터 입장할 수 있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5-6일 오후 3시 대극장 진악당에서 어린이 국악극 ‘우리랑 진도깨비’ 공연을 개최한다.
‘우리랑 진도깨비’ 공연
공연은 날개를 가지고 태어난 특별한 주인공 ‘우리’, 도깨비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진도깨비’가 천년나무를 찾아가는 여정을 가볍고 경쾌한 전통음악으로 즐겁고 신나게 풀어간다.
이날 국악원에서는 카네이션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돼 있으며, 남도국악원 누리집과 SNS에 관람후기를 올린 작성자 중 20명을 추첨해 모바일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예술 감성 기르는 미술체험
광주시립미술관은 광주YMCA와 함께 어린이날 맞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는 다양한 미술체험활동을 통해 예술적 감성을 기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아크릴 키링 만들기 ▲핑거페인팅 ▲토끼가면 만들기 프로그램은 4일과 6일 미술관 문화센터 교육실과 문화센터 앞 데크에서 진행되며,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를 받는다.
6일 진행되는 ‘페이스 페인팅’은 현장 접수를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도 다양한 미술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전남청소년미래재단과 협업으로 진행하는 ‘미술관 어린이 놀이터’ 프로그램이 오는 5일 오전 11시 미술관 지하 전시홀에서 열린다.
캘리그라피, 그림 그리기, 종이접기, 향수·액세서리 만들기와 함께 샌드아트 공연 및 작은 음악회가 마련됐다.
◇박물관서 즐기는 전래동화·전통놀이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오는 5일 어린이날 박물관 일원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어린이날 새싹잔치’를 개최한다. 이날 박물관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나눔 체험 공연행사가 펼쳐진다.
먼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광주는 교육이다’ 관람 사진을 찍고 SNS에 인증사진(해시태그 포함)을 올리면 광주읍성 만들기(선착순 100개)를 증정한다.
계묘년을 맞아 토끼 모양을 활용한 연필꽂이·미니연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활동도 준비돼 있다. 만들기 체험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총 3회, 페이스페인팅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총 2회 운영한다.
더불어 행사 당일 박물관 야외마당에서 민속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다. 굴렁쇠 굴리기, 고리 던지기, 투호놀이, 윷놀이,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다.
오후 1시30분과 오후 3시 야외마당 특설무대에서는 전래동화 인형극 ‘토끼와 호랑이’와 ‘욕심쟁이 토끼’가 어린이 관객들을 만난다.
국립광주박물관은 오는 5일 야외마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오지는 박물관 여행’을 개최한다.
▲광박이와 함께 - 광박이와 사진 찍고 비눗방울 놀이 ▲디폼블럭 만들기 ▲오늘의 미션 - 미션지 완성하고 기념품 받기 ▲포토존에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교육관 대강당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마술공연 ‘해리포터의 버블매직쇼’가 오전 11시, 오후 2시 총 2회 진행된다. 신청은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마술쇼
◇신기함 가득한 광주과학관
국립광주과학관에서도 어린이날 특별행사 ‘과학관 어린이 세상’을 개최한다.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공연, 체험, 특별교육 프로그램, 이벤트 등 3개 분야 14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 가족극장 애니메이션 상영(5-7일), 미라클 매직쇼(5일), 동화나라 샌드북(6일)이 준비돼 있다.
삐에로 풍선아트(5일), 페이스 페인팅(6일), 캘리그라피(7일), 온가족 즉석사진(5-7일), 특별교육 ‘날아라 부메랑 비행기’(5-7일) 등 다양한 체험·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어린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특별 이벤트도 마련됐다. ‘컬러특별전-각양각색 컬러나라’에 컬러복장으로 입장 시 기념품을 증정하며, 과학관 누리집 참여후기 게시판에 과학관 방문사진과 함께 글을 게시하면 추첨 후 모바일 쿠폰을 증정한다.
/최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