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진 기자
7일 학술회의 개최… 동아시아 청년 삶의 방향·비전 등 제시
‘대구3·8운동과 동아시아의 대안적 출구’ 주제 학술회의 웹 포스터. 사진=대구YMCA 제공
대구지방보훈청과 대구YMCA가 함께 대구3·8운동의 주역이었던 교남YMCA와 대구 3·8운동에 대한 역사적 이해, 그 의미를 살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6일 양 기관에 따르면 7일 대구 중구에 있는 대구YMCA 청소년회관 1층 Y카페에서 ‘대구3·8운동과 동아시아의 대안적 출구’ 주제 학술회의를 연다.
학술회의는 대구YMCA 청년운동의 역사 참여 전통을 되살려 식민지 시대로 인한 대립 및 갈등 극복과 재해석, 동아시아 글로벌 체계 속에서 지역 청년들에게 삶의 방향과 사상적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진행한다.
또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실천 방안을 찾고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구체적으로 서병철 대구YMCA 사무총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1부는 이국운 한동대 법학부 교수 ‘동아시아 평화체제의 새로운 구상’, 정태식 경북대 인문학부 교수가 ‘대구 3.8만세운동과 대구YMCA’를 주제로 각각 발표한다.
2부 패널 토의에선 박병종(전 경주YMCA사무총장), 김영철(계명대 금융학부 교수), 권도훈(라일락뜨락 대표), 이창건(도시연구자, 한신대 박사과정) 등 네 명의 패널이 참여해 토론을 이어간다.
한편 대구 3·8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 때 대구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으로 당시 교남YMCA(현 대구YMCA) 지도력이었던 이만집·김태련·백남채 등이 주축이 돼 일어났다. 특히 대구 3·8운동의 산실이었던 교남YMCA 건물(1915년 건립)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로 지정돼 현재도 보존을 통한 애국심과 민족의식, 동아시아 시민성을 고취시키는 공간으로 계승되고 있다.
출처 : 경북도민일보(http://www.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