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우영 기자
'제로서울 실천단의 약속'.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11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24개 기업 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 선언식을 개최한다.
선언식에는 서울YMCA, 해양환경공단, 숭실대학교, 스타벅스 코리아 등 민간기업, 공공기관, 학계 등이 참석한다.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지난해 출범한 기후위기 대응 민간협력 네트워크다. 총 26개 기업이 기후위기 대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실천단의 지난 1년 성과를 공유하고 기후위기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김의승 서울시 행정1부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 선언식이 진행된다.
2부에서는 김정선 서울시 기후환경정책과장이 기후위기 시대의 서울시 정책 방향을 발표한다. 이어 실천단의 활동 우수사례를 공유한다.
해양환경공단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체 에너지 절감 목표를 설정하고 소등 행사 등을 전개했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 아로마티카는 무색 페트병 회수 시 부피를 줄여 물류비를 절감하는 플라스틱 선순환 협업 시범사업을 기획하고 숭실대학교에서 시범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환경을 위해 종이 인쇄물 없이 진행된다.
김의승 행정1부시장은 "제로서울 기업실천단의 약속은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 실현을 향한 희망의 불씨"라며 "서울시는 기후위기 대응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환경 정책을 더욱 체계화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